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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인이 개표참관인으로 하루일 하고 13만 원 넘게 받았다는 얘길 듣고 궁금해서 알아봤어요. 저는 단순히 시민자원봉사인 줄만 알았는데, 정식수당에 교통비까지 지급된다는 사실을 알고 바로 신청했죠. 특히 정해진업무만 정확히 수행하면 되기 때문에 어렵지 않고, 보람도 있었어요. 이번글에서는 개표참관인의 실제수당과 지급일, 그리고 현장에서 무엇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드릴게요.

     

    개표참관인이 받는 수당 금액과 지급일

    개표참관인은 선거 당일 이후 진행되는 개표 작업 현장에서 투표의 공정성을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시민 참여자입니다. 이 역할에는 당연히 정당한 보상이 따르며, 국가가 정한 기준에 따라 수당이 지급됩니다. 보통 개표참관인의 일당은 기본 10만 원에서 시작, 근무 시간과 상황에 따라 최대 13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수당은 하루 기준 지급되며, 개표 상황에 따라 자정~새벽까지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야간 수당이 추가되기도 합니다. 특히 선거가 대형일수록 개표가 오래 걸리기 때문에, 오전부터 자정까지 근무하는 경우 수당이 더 올라갑니다. 교통비나 식비는 별도 명시되지는 않지만 일괄적으로 포함된 형태로 계산되어 지급됩니다.

     

    그렇다면 수당은 언제 받을 수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수당은 개표참관인 활동 종료 후 약 7일~14일 이내에 지급됩니다. 지급 방법은 신청 시 제출한 계좌로 입금되며, 해당 계좌 정보에 오류가 있으면 지급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확하게 입력해야 합니다.

     


    저는 2024년 지방선거 개표참관인으로 참여했을 때, 개표일 10일 후에 12만 원이 입금되었습니다. ‘이거 진짜 들어오긴 하나?’ 싶었는데, 문자로 “○○선관위 지급”이라는 내역이 뜨더라고요. 그때 받은 수당은 바로 소확행 자금으로 활용했답니다.

     

     

    실제 개표참관인이 현장에서 하는 일

    개표참관인의 주된 역할은 개표 절차가 공정하게 이뤄지는지를 감시하는 것입니다. 어떤 정치적 영향도 없이, 오직 투표지의 처리 과정이 공정한지 ‘감시자’의 시선으로 보는 것이 핵심이에요.

     


    실제 현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일들을 하게 됩니다

    1. 개표장 출입 체크 및 자리 배정 확인
    2. 개표 개시 전에 개표 기계 상태 및 투표지 보관 상태 확인
    3. 개표가 시작되면 투표지가 정확하게 분류되고 있는지 시각적으로 확인
    4. 이상 여부 발생 시 바로 선관위 직원에게 알림
    5. 개표 종료 시까지 현장에 상주하며 과정 기록 혹은 확인

    중요한 건, 직접 손으로 무언가를 하는 ‘노동’은 없다는 점입니다. 모든 일은 관찰과 감시 위주이며, 업무 중에는 스마트폰 사용이나 과도한 이동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또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간단한 사전 교육이나 안내자료를 제공받기 때문에, 처음 참여하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어요.

     

    저의 경우, 개표장에서는 정해진 좌석에 앉아 투표지 분류 과정을 약 4시간 정도 지켜봤고, 특이사항을 체크하는 정도였습니다. ‘이게 일인가 싶을 정도’로 수월했으며, 간단한 휴식 시간도 주어져서 부담이 없었습니다.

     

     

    수당을 놓치지 않기 위한 꿀팁

    수당을 제대로 받으려면 몇 가지 유의사항이 있습니다.


    첫째, 정확한 계좌번호와 예금주명을 신청서에 입력해야 합니다. 입력 오류로 인해 지급이 수 주 이상 지연되는 사례가 종종 있습니다.
    둘째, 정해진 출근 시간보다 10분 정도 일찍 도착하여 출석 체크를 정확히 마쳐야 합니다. 출석 확인이 되지 않으면 수당 지급 대상에서 누락될 수 있기 때문이죠.
    셋째, 활동 중에는 지시된 자리를 이탈하거나 무단 퇴근하지 않아야 하며, 지급 기준은 근무 완료 여부에 따라 결정됩니다.

    또한 선관위에 따라 지급 일정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활동 후 2주가 지나도록 입금이 안 된다면 해당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화번호는 각 지역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 시 활동일과 이름, 생년월일, 계좌번호 등을 알려주면 빠르게 처리됩니다.

     

    참고로 저는 한 번 계좌번호를 잘못 입력해서 한 달 가까이 수당을 받지 못한 적이 있었는데, 이후부터는 신청서 작성할 때 캡처를 남기고 다시 한번 검토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작은 실수 하나가 수당을 놓치게 만들 수 있으니 꼭 꼼꼼하게 체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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